[조선일보]하루 두시간 수업에 연봉 9000만원…경북 원로교사 12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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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23 17:55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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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2시간 미만의 수업을 하고, 연봉을 9000만원 받는 원로교사가 경북 지역 내 12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경 경북도의원은 경북지역 원로교사는 12명이며, 전국 84명 가운데 14.2%를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 9월 1일 기준이며, 12명 가운데 11명이 사립학교 소속이다.
원로교사는 교장 임기 만료 후에도 정년이 남은 경우 다시 평교사로 임용하는 제도다. 수업 시간 경감, 당직근무 면제 등 우대를 받는다.
도내 원로교사들의 주당 평균 수업시간은 9.25시간이며, 최고 20시간, 최저 4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최고 연봉액은 1억854만원, 최저는 723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액은 9092만원이며, 원로교사 12명의 연봉 총합계는 10억9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이들 중 대다수가 정년이 최소 2년에서 최대 10년 이상 남아있다”며 “행정업무 면제, 인사발령 제외, 별도 사무공간 제공 등 다양한 특혜를 받고 있다. 평교사와의 갈등, 무임승차 등 사회적 분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립학교에 원로교사가 11명이나 있다. 이런 황제와 같은 원로교사 제도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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